쾌적하고 편안한 집콕생활, 우리에게 맡겨!

김주영 입력 2021. 9. 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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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기후 환경 변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내 생활의 질을 높여줄 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휴식을 돕는 제품부터 위생 관리, 반려동물 관리까지 도울 수 있는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단순히 가사노동을 줄이는 제품 뿐 아니라 위생, 헬스케어, 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집콕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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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의류관리기·안마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 인기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의류관리기를 살펴보고 있다. 전자랜드 제공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HIMADE)' 안마의자(제네딕트) 롯데하이마트 제공
코로나19 장기화와 기후 환경 변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내 생활의 질을 높여줄 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휴식을 돕는 제품부터 위생 관리, 반려동물 관리까지 도울 수 있는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30일 전자랜드가 주요 품목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한 결과, 의류관리기는 40%, 안마의자는 38%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전 모두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생활 위생과 편안한 휴식 추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최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의류관리기는 외출 시 착용했던 의복에 바이러스가 붙어 있을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에 수요가 늘고 있다. 기존 효도가전으로 여겨지던 안마의자는 젊은 세대들이 '셀프 케어'를 위해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4·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수요를 잡기 위해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HIMADE)'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하이메이드 제네딕트'를 첫 번째 PB 안마의자로 선보였고, 비슷한 사양의 제품보다 저렴하지만 자동체형측정, 3D 안마모듈 등 고사양 모델에 적용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우선 자동체형 측정이 가능해 센서가 사용자 체형에 맞는 안마를 제공한다. 주무름, 두드림, 지압 등 안마 모듈도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주목해야 할 가전으로는 공기청정기를 꼽을 수 있다. 공기질이 나쁜 봄·가을에 인기가 많았던 공기청정기는 이제 계절 가전으로 분류하기 무색해졌다. 올해 들어 공기청정기는 여름에 특히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가 지난 6~8월까지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여름에는 폭염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실내에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함께 가동하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최근에는 방문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자가관리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한편 4·4분기는 본격적인 김장철로 김치냉장고의 판매 전망도 살펴볼 만 하다. 최근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집밥 트렌드의 영향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기업들도 이에 맞춰 세컨드 냉장고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4·4분기에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제품들은 여러 가지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대용량, 다용도 분리벽, 멀티보관실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롯데하이마트는 반려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가구가 청결하고 편리한 실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PB '하이메이드(HIMADE)'의 '펫가전 시리즈'도 선보였다. 펫가전 시리즈는 자동 급식기, 자동 급수기, 그루밍 드라이어, 이미용 패키지 등 4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단순히 가사노동을 줄이는 제품 뿐 아니라 위생, 헬스케어, 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집콕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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