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떠오르지만 게을르다"..맹비판 받은 독일 천재 MF

윤효용 기자 2021. 9.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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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천재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가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1로 패했다.

이날 첼시 공격 부진에 눈에 띄었다.

이날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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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독일의 천재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가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지난 제니트전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첼시 공격 부진에 눈에 띄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동안 3-4-3 포메이션을 토대로 안정적 밸런스를 바탕으로 효율적 공격을 펼치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아니었다. 중원 싸움, 측면 공격, 최전방 무게감 모두 아쉬웠다. 주전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 파울로 디발라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유벤투스 공격진보다 위력이 떨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2선에 있었다. 이날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유벤투스가 중원과 수비 간격을 촘촘히 해 공간을 허용하지 않은 여파도 있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경기력 자체가 눈에 띄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안일한 처리가 원인이었다. 하베르츠와 지예흐는 패스, 터치, 볼 처리까지 모든 부분이 안일했다. 도전적인 패스는 실종됐고 기동력, 창의성도 아예 보이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알론소 대신 벤 칠웰을 투입해 측면 공격을 살려보려고 했지만 부진한 2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실점까지 내주자 첼시는 더욱 수세에 몰렸다.

이를 지켜본 피터 크라우치는 두 선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BT스포츠'를 통해 "지예흐와 하베르츠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하베르츠는 외질을 생각나게 한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훌륭하나 게을러 보이고 힘들어 보이기도 한다. 오늘 밤에는 실망할 만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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