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누적 IPO 14.5조..하반기는 '옥석가리기'로 전환

여다정 2021. 9. 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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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마무리됐다.

상반기 대어급 기업의 증시입성이 잇따른 가운데, 3분기에도 중소형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IPO 시장의 규모가 역대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IPO 상장기업 지속 및 4차산업 연관 알짜 중소형 딜 증가가 여전하다"며 "올해 IPO 시장이 역대급 공모규모 기록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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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상반기 19곳에서 하반기 6곳으로 줄어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연합뉴스

올해 3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마무리됐다. 상반기 대어급 기업의 증시입성이 잇따른 가운데, 3분기에도 중소형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IPO 시장의 규모가 역대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IR전문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25개 기업이 신규 상장을 추진하며 올해 누적 신규 상장사가 65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상장사가 46곳이었던 것에 비해 19곳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공모 규모는 약 14조5000억원으로, 전년 3조5000억원 대비 312.7% 급증했다. 지난 8월 6일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크래프톤(8월 10일), 한컴라이프케어(8월 17), 롯데렌탈(8월 19일), 아주스틸(8월 20일), 일진하이솔루스(9월 1일), 현대중공업(9월 17일) 등 7개 기업이 코스피 시장에 신규 진입했기 때문이다.

65곳의 신규 상장 기업 중 희망 공모밴드 상단 이상 공모가를 확정한 곳은 61곳(93.8%)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공모밴드를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기업도 엔비티·솔루엠·엔시스·제주맥주 등 27개사에 달한다.

공모주 청약 열풍 또한 이어지며 올 들어 3분기까지 청약 경쟁률 1000대 1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33곳, 2000대 1을 기록한 기업은 12개사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IPO 시장은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며 신중한 분위기로 전환됐다.

상장 당일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 높은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기록)'을 기록한 기업 수는 상반기 19곳에서 하반기 6곳으로 현저히 줄었다. 3분기 상장기업 25곳 가운데 2곳은 공모가가 밴드 아래로 내려갔다.

IR큐더스 측은 "IPO 시장 호황에 따른 예심청구기업 증가로 심의기간이 길어지고,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가 강화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IPO 상장기업 지속 및 4차산업 연관 알짜 중소형 딜 증가가 여전하다"며 "올해 IPO 시장이 역대급 공모규모 기록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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