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도전 끝, 홈런왕 경쟁 집중한다"..오타니, 페레즈 잡을 가능성은?

홍지수 2021. 9.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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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103년 만에 대기록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고 홈런왕 경쟁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올해 더 이상 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남은 시즌 타자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로테이션대로면 오타니는 다음 달 4일 시즌 최종전, 시애틀 상대로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할 기회가 있었지만 에인절스 구단은 무리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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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인절스 오타니가 시즌 최종전 선발 등판을 포기하고 홈런왕 경쟁에 집중한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103년 만에 대기록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고 홈런왕 경쟁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올해 더 이상 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남은 시즌 타자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23경기에서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56개로 마무리했다. 1918년 '투타 겸업'으로 13승을 거두며 11홈런을 쳤던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수, 홈런 기록을 향한 도전이 끝났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시즌 최종전에서 투수로 등판하지 않는다. 남은 경기는 타자에 전념한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이어 매체는 “루스의 기록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며 “홈런왕 경쟁에 집중하게 됐다”고 했다.

로테이션대로면 오타니는 다음 달 4일 시즌 최종전, 시애틀 상대로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할 기회가 있었지만 에인절스 구단은 무리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오타니는 홈런왕 경쟁에서도 승산이 있을까. 쉽지는 않다. 홈런 경쟁을 벌이던 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시즌 48번째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보다 3개 많다.

에인절스는 다음 달 1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붙고 2일부터는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3연전으로 정규 시즌 레이스를 종료하게 된다. 즉 오타니에게는 홈런을 추가할 기회가 4경기만 남아 있다. 오타니도 한 경기 멀티 홈런이 3차례 있다. 하지만 역전 가능성이 쉽지는 않다. 홈런 선두 페레즈의 기세가 뜨겁다.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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