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연차→미래차 부품 산업 전환 속도 낸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1. 9. 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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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내연 기관 위주의 부품 산업을 미래자동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2019년부터 '미래자동차 핵심 부품개발·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해 미래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LT정밀 관계자는 "경남도가 지원한 사업과 정보를 통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에 연착륙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 개발에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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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19년부터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사업 107곳 업체 73억 지원
전기구동시스템 테스트베드 장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내연 기관 위주의 부품 산업을 미래자동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2019년부터 '미래자동차 핵심 부품개발·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해 미래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부품기업 107곳에 73억 원을 지원했으며, 고부가가치 미래자동차 부품개발, 기술 역량 제고, 기술지원 기반 확충 등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화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매출 증대 등의 성과와 함께 업종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창원에 있는 LT정밀㈜는 내연기관 에어컨 부품, 가정용 에어컨 알루미늄 단조부품 전문생산 기업에서 전기차용 전동식 콤프레샤 부품, 배터리 부품, 냉각시스템 등 열관리시스템 부품 개발·양산에 성공해 전기차 부품 전문업체 전환에 성공했다. 2018년 매출액 1550억 원에서 지난해 2300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LT정밀 관계자는 "경남도가 지원한 사업과 정보를 통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에 연착륙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 개발에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우수AMS㈜는 엔진, 변속기 등 내연기관차 부품기업으로 전기자동차 부품기업 전환을 위한 기술투자·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제주에서 열린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차 구동모듈을 전시하는 등 그동안 미래자동차 업종 전환 준비의 성과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 재편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지엠비코리아㈜는 자동차용 베어링 전문업체로 수소전기차 냉각용 전동식워터펌프를 개발·양산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인 ㈜오토피엠테크는 미래형 자동차 적용 고강성 전동식워터펌프 브래킷과 회전자를 감싸는 용기를 개발하는 등 두 회사는 경남도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업종 전환을 시도해 올해 사업재편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 4월 경남자동차부품혁신센터에 전기동력차 핵심부품 성능평가 장비를 구축해 모터, 인버터, 파워트레인 등 중소기업이 개발한 전기동력차의 단위부품 만으로도 주변장치와 연동된 시험성능 확인이 가능하며 부품 단위에서 실차까지 시험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미래차 개발 지원 시설을 갖춰 지원하고 있다.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에 미래차 전환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또한 가능해 중소기업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며, 중견‧대기업에서도 장비 활용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경남도는 미래차 산업동향과 기술변화, 정부·경남도 정책사업, 미래차 전환방법·기술개발 등 정부정책, 완성차 신차계획 등의 정보가 담긴 전용 누리집을 개설했다.

또, 지역별 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자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시군과 협력해 미래차 전환을 위한 부품기업 육성사업·공용부품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개 시군을 시작으로 올해 6개 시군, 내년에는 7개 시군이 참여한다.

경남도 조현준 산업혁신국장은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매달 두 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보이는 등 자동차 시장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업계는 위기가 아닌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서 미래차 전환에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기에 경남도는 다양한 지원수단을 마련해 기업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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