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기는 '대실패'..대출 잡기 나선 정부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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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가 1년10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다.
가계대출 옥죄기의 영향 속에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의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1%를 기록했다.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오른 데다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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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금리 추가 상승 이어질듯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회동
가계 부채 관리 필요성 공감
30일 한국은행의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1%를 기록했다. 2019년 10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3%대에 복귀했고, 2019년 7월(3.12%) 이후 2년1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7%포인트 오른 2.88%, 신용대출금리는 0.11%포인트 오른 3.97%를 기록했다. 주담대는 2019년 5월(2.93%) 이후 2년3개월 만에, 신용대출도 2019년 6월(4.23%) 이후 2년2개월 만에 정점을 찍었다.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오른 데다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들의 경우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폭넓게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전날 SBI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3곳의 관계자를 호출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를 주문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KB저축은행에 이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중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요구했다.
엄형준, 김준영 기자, 세종=우상규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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