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줄이자 수도권 아파트값 2주 연속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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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방위적 돈줄 죄기 속 아파트값 상승세도 꺾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 폭을 줄였는데요.
다만 추석 연휴로 인한 일시적 하락일 수 있는 만큼 본격적인 하락세라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흑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약 1,000세대에 육박하는 대단지이지만 거래는 뜸한 상황입니다.
[흑석동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 대출이 안 되고요, 혹시 떨어질까 봐 기다리고 계시는 분도 있는 것 같고, 정체기라고 봐야 돼요. 지금 안 움직여요. 전혀.]
최근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상과 한도 축소,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상승세가 주춤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도 0.34%로 전주 대비 상승 폭이 0.02%P 줄면서 2주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승세 둔화가 일시적일 수 있다"며 "시장 움직임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팀장 10월 들어 이사 철 수요가 어느 정도 움직이느냐를 봐야 될 거예요. 현재 상승 폭 정도의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시장에 이슈가 또 터진다고 하면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겠죠.]
실제로 경기 오산과 화성 등 GTX와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0.6% 넘게 오르는 등 평균보다 두 배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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