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 스타트업, 미래엔 이 '네 가지 분야' 뜰 것"

고석용 기자 2021. 9. 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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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쓰레기처리·환경 분야에서 △생분해성 고분자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생물학적 처리 △폐기물 자원화 등 4가지 분야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중 생분해성 고분자기술은 폐기물 처리의 가장 첫 단계인 원천감량에, 화학적 재활용·생물학적 처리·폐기물 자원화 등은 마지막 단계인 처리 영역에 있다.

보고서는 생물학적 처리가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폐기물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금속이나 플라스틱 폐기물에도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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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쓰레기처리·환경 분야에서 △생분해성 고분자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생물학적 처리 △폐기물 자원화 등 4가지 분야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스타트업들이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 넓고 성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안지윤 퓨처플레이 전략기획팀 리드는 30일 쓰레기 처리 산업 대기업·스타트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폐기물 처리의 미래는' 웹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산업은 원첨감량과 배출·수거, 분류, 처리 등의 영역으로 나뉜다. 이중 생분해성 고분자기술은 폐기물 처리의 가장 첫 단계인 원천감량에, 화학적 재활용·생물학적 처리·폐기물 자원화 등은 마지막 단계인 처리 영역에 있다.

보고서는 먼저 폐기물을 원천감량할 수 있는 생분해성 고분자 플라스틱 개발 시장이 2019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456% 급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안 리드는 "생분해성 고분자 기술은 플라스틱을 자연상태에서 썩는 소재로 만드는 기술"이라며 "특히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2%에서 2025년 12%까지 연평균 71%씩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분야는 이미 CJ제일제당,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들이 진입해있는 분야기도 하다. 안 리드는 "앞으로는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고 배합하고 양산하는 기술이 미래산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리 영역에서는 완제품 플라스틱을 다시 원재료나 연료로 변환하는 화학적 재활용 분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폐 플라스틱 중 0.1%만이 화학적 재활용되고 있지만 10년 내 1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지난 2년 새 시장규모도 112% 성장했다. 안 리드는 "특히 효율화·대량처리 기술을 확보하는 스타트업을 주의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폐기물의 생물학적 처리도 2019년 대비 24% 성장했다. 보고서는 생물학적 처리가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폐기물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금속이나 플라스틱 폐기물에도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밖에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거나 완전연소해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자원화 시장도 같은기간 22% 성장한 유망분야라고 분석했다.

"쓰레기 규제 강화해야 폐기물 처리 스타트업 성장"
이날 패널토론에서는 폐기물 처리 시장의 성장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부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같은 기술의 성장을 더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높이고 민간투자를 강화해 해당산업의 경제성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채호 퓨처플레이 심사역도 "얼마나 싸게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인센티브나 페널티가 실현가능성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이큐브랩의 권순범 대표도 "모든 기술이 임팩트를 가지려면 경제성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폐기물 규제를 강화하면 폐기물 처리시장에도 자연스럽게 경제성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테코플러스의 유수연 대표도 "기술 가능성만큼 상용성 확보가 관건"이라며 "소비자들이 움직이고 쓸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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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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