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尹 치매환자 비하, 중대한 인격적 결함" 맹비난

강민경 2021. 9. 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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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권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치매 환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중대한 인격적 결함"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심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스스로 해명이라고 '가십을 제공하는 것도 정치인의 서비스 정신'이라고 했는데, 정치와 예능을 혼동하는 수준을 넘어서 대선 후보로서는 말할 것도 없고 검사의 품성으로서도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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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적절한 비유 아니었다..진심으로 송구" 사과
대장동 개발의혹 관련 회견하는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9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정의당 대권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치매 환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중대한 인격적 결함"이라고 맹비난했다.

심 의원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비판하며 "아무리 정치 초년생이라도 한두 번도 아니고 이렇게 끝없이 막말을 늘어놓는 것은 실수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개설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주택청약 통장 자체를 모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주택청약 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심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스스로 해명이라고 '가십을 제공하는 것도 정치인의 서비스 정신'이라고 했는데, 정치와 예능을 혼동하는 수준을 넘어서 대선 후보로서는 말할 것도 없고 검사의 품성으로서도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국민의힘 유력 후보가 되려면 막말에 능해야 한다는 자격조건이라도 있는 게 아니라면, 국민의힘은 이런 후보들 걸러내든지 제대로 교육이라도 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전 총장을 향해 "지금까지의 망언으로 큰 상처를 입은 모든 분께 직접 무릎 꿇고 제대로 사과하라"고 경고했다.

오찬 회동하는 윤석열과 박진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박진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1.9.3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한편 '치매 환자'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위야 어떻든 적절한 비유가 아니었다는 후보의 입장을 전한다"며 "해당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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