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술 따르지 않아" VS "그 전술이 뭔데?".. 누누, 선수들과 갈등

강필주 2021. 9. 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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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선수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이 리그 개막 3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면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후 누누 감독은 "내 비판에 일부 선수가 불만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30일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누누 감독이 일부 선수를 향해 날린 부정적인 평가는 곧바로 토트넘 탈의실에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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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선수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이 리그 개막 3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면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한국시간)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는 전반에만 3골 잃어 손흥민이 후반 올린 득점이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누누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일부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 계획을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후 누누 감독은 "내 비판에 일부 선수가 불만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30일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누누 감독이 일부 선수를 향해 날린 부정적인 평가는 곧바로 토트넘 탈의실에 전해졌다. 탈의실에 있던 한 관계자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누구도 그 전술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뛰는지 확실하지 않다. 뛰는 패턴이 없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누누의 냉정한 평가와 이에 대한 탈의실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토트넘의 상태는 심각하다. 감독과 선수가 서로 소통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일부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처음 토트넘에 입성했을 때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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