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일회용 마스크 재활용 나선다..'고고챌린지' 동참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1. 9.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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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운동에 나섰다.

코오롱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이 하루에 2천만 개씩 배출되고 있지만, 폐기방식이나 재활용에 대한 지침이 없어 썩을 때까지 450년이나 걸리는 마스크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다운사이클링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새로운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1석 2조의 방안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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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환경부 '고고챌린지' 이웅렬 명예회장, 회사에 동참 제의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왼쪽)과 코오롱 직원이 코편과 귀끈을 제거한 폐마스크를 향균 수거함에 넣고 있는 모습. 코오롱 제공
코오롱그룹이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운동에 나섰다.

코오롱은 30일 '일회용 마스크 수거하고(Go), 다운사이클링으로 지구환경 지키고(G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사 차원에서 이를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인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한 것이다.

캠페인 참여는 SK텔레콤 박정호 CEO의 지명을 받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회사도 함께 하면 캠페인의 좋은 뜻을 더 살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안으로 이뤄졌다.

코오롱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이 하루에 2천만 개씩 배출되고 있지만, 폐기방식이나 재활용에 대한 지침이 없어 썩을 때까지 450년이나 걸리는 마스크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다운사이클링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새로운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1석 2조의 방안을 모색해왔다.

다운사이클링은 기계적·화학적 공정을 거쳐 다른 형태의 재료로 재가공하는 재활용으로, 코오롱은 폐마스크를 열분해해 폴리프로필렌(PP) 왁스 형태의 기능성 화학 첨가제로 만들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코오롱은 우선 주요 사업장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사용한 마스크를 모아 재활용을 진행한다. 임직원들은 마스크의 부속물인 코편(노즈와이어)과 귀끈을 제거하고 지정된 봉투에 담아 수거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

이 명예회장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나부터 지금부터라는 즉각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며 "환경 폐기물도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실천들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 주자로 국내 대학 최초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는 건국대학교 법인의 유자은 이사장을 지목했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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