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레보비르' 활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단 선언

김현주 2021. 9. 30.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평가한 '레보비르 캡슐'의 경증 환자 대상 추가 임상2상에서 가짜약 투여군 대비 치료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부광약품은 레보비르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고혈압을 앓고 있는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는 레보비르 투약군이 가짜약 투약군보다 바이러스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레보비르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추가적인 개발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평가한 '레보비르 캡슐'의 경증 환자 대상 추가 임상2상에서 가짜약 투여군 대비 치료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부광약품은 레보비르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내11호 신약이다. B형 간염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을 인정받아 그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에서 부광약품은 활성 바이러스 양 감소를 평가했으나 가짜약 투약군과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큰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른 임상시험과 상반된 결과다.

앞서 고혈압을 앓고 있는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는 레보비르 투약군이 가짜약 투약군보다 바이러스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회사측은 환자군이 중등증에서 경증으로 바뀜에 따라 바이러스 감소 경향을 뚜렷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