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온다" 70살 창단 사령탑, 페퍼스 첫 승 무한긍정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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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기회는 올 것이다".
그래서 1세트와 1승을 언제 할 것인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어느 팀이든 1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언제든지 있을 것이다. 믿음의 스포츠이다. 언제든지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자신감을 선수들에게 복돋워 주고 싶다. 상대가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 어느 팀이든 첫 승리, 1세트하지 않겠냐, 전력을 다하고 팀이 젊은 패기로 밀어붙힌다면 한번 쯤은 1승을 주지않겠나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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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1승 기회는 올 것이다".
여자프로배구 제 7의 심장 AI 페퍼스가 30일 연고지 광주광역시에서 창단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했다. 그러나 지휘봉을 잡은 백전노장 김형실(70) 감독은 "부담스럽다"는 말로 창단 소감을 밝혔다. 그만큼 전력이 크게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세트와 1승을 언제 할 것인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광주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마치고 선수들과 함께 취재진을 상대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김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럽고 어깨도 무겁다. 프로 팀다운 프로선수로서의 육성발굴이 부족하지만 남은 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16명의 선수단 구성에 대해서도 "우리는 젊은 선수로 구성이 된 팀이다. 평균 나이 21세가 안되고 평균 신장은 178cm 이다. 협동정신을 배양해 한 사람의 기술보다는 전체적인 팀워크를 발휘하는 팀이 되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비장함도 드러냈다.
16명이 타 구단 선수, 신인드래프트 선수들로 급조한데다 훈련량도 적어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당장 10월 18일 홈에서 펼쳐지는 V리그 첫 경기에 대해 부담감도 크다. 김 감독은 "연습량과 시간이 너무 짧았다. 연습을 하면서 경기하고, 경기하면서 연습을 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래서 한 시간이 아쉽고 공 한번이 아쉽다. 우리 선수들이 부족하고 모인 시간도 짧아 연습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고 열정도 많이 넘치고 이야기도 서로 많이 하는 등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코트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팀 이름에 인공지능을 뜻하는 AI가 붙인 이유에 대해서는 "배구도 AI처럼 인공지능처럼 조직력 있는 배구를 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배구단 자체도 그런 바램이 아닌가. 조직플레이를 뜻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조직적인 배구를 하는 것이 AI 지능에 가까운 그런 차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나름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마지막에 첫 승 시기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어느 팀이든 1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언제든지 있을 것이다. 믿음의 스포츠이다. 언제든지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자신감을 선수들에게 복돋워 주고 싶다. 상대가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 어느 팀이든 첫 승리, 1세트하지 않겠냐, 전력을 다하고 팀이 젊은 패기로 밀어붙힌다면 한번 쯤은 1승을 주지않겠나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보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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