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尹 '치매환자 발언 논란'에 "실언 몇 번째냐"

박선우 객원기자 2021. 9. 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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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이 같은 당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치매 발언 논란'을 지적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 캠프 측이 지적한 이른바 '치매환자 발언 논란'은 앞서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 라이브 방송 당시 "청약통장을 모를 수 없다. 청약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환자"라고 발언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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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노동' 등 논란됐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발언들 열거하며 비판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29일 오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언론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이 같은 당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치매 발언 논란'을 지적하고 나섰다. 앞서 논란이 됐던 윤 전 총장의 발언들까지 열거하며 비판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유 전 의원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30일에 낸 논평에서 "윤 전 총장이 내뱉은 실언이 대체 몇 번째냐"며 "상처받은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권 대변인은 "윤 전 총장 캠프는 윤 전 총장의 치매환자 발언에 대해 '경위야 어떻든 적절한 비유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며 "그간 윤 전 총장은 '부정식품' '120시간 노동' '손·발 노동' '주택청약통장' 등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발언들을 쏟아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쯤되면 이건 후보의 실수가 아니라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후보의 가치관 때문이고, 서민과 약자의 애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기득권 인식 때문"이라며 "이건 참모들에게 단기 집중과외를 받는다고 해서 개선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권 대변인은 "만일 본선에서 이런 발언들이 나온다면 정권교체는 물 건너 갈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참모의 변명뒤에 숨지말고 향후 토론회에서라도 그동안 자신의 언어로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직접 사과하라. 못하겠다면 당장 '공정과 상식' 문구부터 내려라"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 캠프 측이 지적한 이른바 '치매환자 발언 논란'은 앞서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 라이브 방송 당시 "청약통장을 모를 수 없다. 청약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환자"라고 발언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이후 결국 삭제 조치됐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윤 전 총장이 주택청약 이야기를 하면서 치매환자라는 표현을 썼는데 경위야 어떻든 적절한 비유가 아니었다는 윤 전 총장의 입장을 전한다"며 "주택청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말이지만 해당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윤 전 총장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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