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급난에..정부, 긴급대책회의

오찬종 2021. 9.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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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영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원자재와 소재·부품·장비 수급을 두고 대란이 촉발되자 우리 정부도 부랴부랴 실태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너지 수급 동향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 해외 수급 불안에 따른 국내 에너지 수급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석유·가스·광물(원자재)·전력 분야 9개 공기업 사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치인 브렌트유는 지난해 배럴당 43.2달러에서 올해 3월 65.7달러, 8월 70.5달러까지 뛰었다.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지표인 JKM은 지난해 MMBTU(열량 단위)당 3.8달러에서 올해 3월 8.2달러, 8월 12.9달러로 상승세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 속 해외에서는 중국의 전력소비 제한 조치나 영국의 석유 부족 사태와 같은 수급 불안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는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살펴보고 석유·가스 등의 국내 수급 동향을 논의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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