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어지는 업무 경계..신생證, '코워크(Co-work)' 역량 주목

정혜진 기자 2021. 9. 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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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신생증권사들은 후발주자인 만큼 인재 수혈에 더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팀장-임원이 면접관으로 구성되는 채용과 달리 함께 일할 동료들도 상호 검증자가 되는 구조"라며 "서비스 개발에는 직군간 협업이 중시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지원자의 생각과 가치를 평가하는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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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증권사 개발직 중심 직군별 공채·수시 활발
카카오페이증권, 他직종 지원자 전형 함께 참여
토스증권은 종사자-지원자간 라이브 세션 진행
새 서비스 개발 위한 협업 및 소통 역량 강조해
[서울경제]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신생증권사들은 후발주자인 만큼 인재 수혈에 더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개발직을 중심으로 다양한 직무에 대해 실시되는 공개 및 수시 채용에서 모든 지원자에게 강조되는 역량은 직군간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 및 협업 능력이다. 증권업계의 서비스 개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여러 직군간 ‘코워크(Co-work)’ 역량을 갖춘 인재 발굴을 위해 신생 증권사들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채용 전형을 미래에 함께 일할 동료(지원자)간 소통 과정이 큰 비중을 차지하도록 구성했다. 심지어 지원 직군에 따라 다른 업종 지원자들이 함께 전형 과정에 참여하기도 하는 점이 눈에 띈다. 면접에서부터 직종간 경계를 허물고 ‘파트너’로 일할 동료와 협업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팀장-임원이 면접관으로 구성되는 채용과 달리 함께 일할 동료들도 상호 검증자가 되는 구조”라며 “서비스 개발에는 직군간 협업이 중시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지원자의 생각과 가치를 평가하는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2년차의 신생 증권사로 리테일 사업부를 신설해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추후 신입 공채 등 다양한 형태의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카카오페이증권은 자사의 인재상과 관련해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와 도전정신 △다른 이와 더불어 고민하는 열린 사고 △업무의 권한과 책임을 이해하는 자기주도 등을 제시했다.

토스증권의 경우 채용 후 함께 일하게 될 현업 종사자와 지원자들간의 소통을 위한 라이브 세션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에 있는 토스 테크 직군 채용에 앞서 개발, 데이터, 디자인, 보안 등을 포함한 5개 직군에 대해 이틀간 실시간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원자가 먼저 현장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과 대화할 기회를 얻어 직무뿐 아니라 협업이 이뤄지는 서비스 개발 과정 및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토스증권은 지원하고자 하는 직군이 요구하는 것과 다른 ‘기술 스택(Tech stack, 시스템 개발 기반이 되는 기술과 프로그램)’을 지닌 지원자 역시 환영한다. 기술 근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오히려 능력이 다방면에 걸쳐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최신 웹 기술에 대한 일반적 이해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팀 내 다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토스증권은 이달부터 처음으로 테크 직군의 집중적 채용을 위한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전체 채용 프로세스는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스증권은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능동성 △투자 서비스 개발에 대한 의지 △제품에 대한 애정과 오너십을 갖춘 사람을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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