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맨유 카바니, 죽을 힘을 다해 뛰는 투지

이형주 기자 2021. 9. 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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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이 여기에 있다.

에딘손 카바니(34)가 미친듯한 투지로 승리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카바니가 한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카바니의 이 투지는 맨유가 공격을 한 번 더 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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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 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이 여기에 있다. 

영국의 대도시 맨체스터. 요크셔 가문과 함께 영국을 두고 자웅을 겨뤘던 랭커셔 가문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이런 맨체스터에는 맨체스터 피카델리 스테이션(Manchester Piccadilly Station)라 불리는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이 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기차는 물론, 맨체스터 곳곳을 다니는 트램이 지나는 곳. 피카델리 역에 모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STN스포츠가 맨유 관련 소식을 놓치지 않고 연재물로 전한다.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 앞 '실명 위의 승리' 동상.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맨체스터/피카델리 역)

-[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41번째 이야기: 맨유 카바니, 죽을 힘을 다해 뛰는 투지

에딘손 카바니(34)가 미친듯한 투지로 승리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F조 2차전 비야레알 CF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올 시즌 대회 첫 승을 거뒀고 비야레알은 대회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후반 49분 결승골을 폭발시킨 호날두에게 돌아갔지만 이날 승리에 발판을 놓은 이가 여럿이었다. 그 중 한 명이 공격수 카바니였다. 

무릇 교체 투입된 선수는 경기장 안에서 활력을 발휘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고 팀을 위해 이를 활용해줘야 한다. 카바니가 한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경기 내내 이런 모습을 보였지만 특히 3개의 장면이 돋보였다.

이날 카바니는 후반 30분 교체투입됐다. 이후 20분 남짓 경기를 소화했는데 그 내내 미친듯한 활동량과 투지로 경기장을 누볐다. 이를 통해 상대에 부담을 안기며 승리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모두가 포기한 공에 카바니는 전력질주했고 또 이를 살려냈다. 사진|영국 언론 BT 스포츠

후반 36분 나온 장면은 이날 승패나 플레이와 관계없이 교과서에 넣어도 될 장면이었다. 후반 36분 네마냐 마티치의 전진 패스가 길었고 공이 터치라인 쪽으로 빠르게 흘러갔다. 경기장의 모든 선수가 나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카바니는 달랐다. 끝까지 공을 향해 달려갔고 결국 이를 가져왔다. 카바니의 이 투지는 맨유가 공격을 한 번 더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후반 48분 카바니의 압박은 간접적으로 골을 만들었다. 당시 맨유의 공격이 끝나고 비야레알이 역습을 전개하려는 상황이었다. 카바니가 전력 질주로 달려가 에티엔 카푸의 전진 패스를 막았다. 비록 그의 발에 카푸가 넘어지며 파울이 선언됐지만 그의 압박 하나가 비야레알의 공격을 막았다. 그 프리킥 이후 공을 탈취한 맨유가 득점을 한다. 

카푸 쪽으로 공이 향하자 또 죽을 힘을 다해 달려 압박하는 카바니. 사진|영국 언론 BT 스포츠

후반 49분 득점 장면 역시 카바니를 칭찬하기에 충분했다. 카바니는 상대 진영 왼쪽으로 전력을 다해 빠지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전진 패스를 받았다. 이후에도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상대를 교란했고 결국 호날두의 득점이 나왔다. 

SSC 나폴리, 파리 생제르맹 FC, 우루과이 대표팀 등에서 많은 것을 이룬 선수다. 또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카바니는 매 경기마다 내일이 없는 듯 달린다. 경이로운 모습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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