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인데 타고 다닐 열차가 없어요..3기 입주 때 11개 중 2개만 개통

유준호 2021. 9. 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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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때 철도 11개 중 2개 개통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에서 '선(先)입주 후(後)개통'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기 신도시 입주민의 고통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계획대로 3기 신도시에 입주해도 한동안 신설 철도와 도로를 이용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3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한 '제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도시 철도 11개 중 단 2개(18.2%)만 입주 시점에 개통될 예정이었고, 도로 역시 43개 중 16개(37.2%) 정도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최초 입주인 고양 창릉에는 고양~은평 간 도시철도가 4년이 지난 2029년에서야 개통될 예정이고, 고양시청~식사 신교통수단(지상 경전철) 또한 2029년쯤에서야 이용이 가능했다. 2024년 입주가 시작되는 남양주 왕숙 또한 4년이 지난 2028년이 돼서야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가 완공된다.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도 입주 이후 철도 개통까지 최소 3년(2028년)이 지나야 했다.

도로 대책도 사정이 비슷하다. 남양주 왕숙에는 도로 개선사업 11개 중 10개가 2025년 이후, 최장 2028년이 돼서야 완공될 예정이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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