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코로나19 확진 학생 1828명..역대 최다

이호준 기자 2021. 9. 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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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나온 광주 북구의 한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지난 9월7일 검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1828명으로 집계됐다. 24일에는 하루에 333명이 확진, 학생 기준 일일 최대 확진 기록도 경신했다.

30일 교육 부문 코로나19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1828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평균 261.1명꼴이다. 일주일 단위로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9~15일의 1326명(일평균 189.4명)이었는데 이와 비교해 502명(37.9%) 더 많았다.

날짜별로 보면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200명 이상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333명이 확진되면서 역대 일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직전 일주일(지난 16~22일)에는 1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평균 149.4명을 기록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782명(74.8%) 급증한 수치다.

교직원의 경우 최근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68명(일평균 9.7명)이 확진됐다. 직전 일주일 40명(일평균 5.7명)이 확진된 데 비해 학생과 마찬가지로 증가 추이를 보였다. 대학생은 최근 일주일 동안 835명(일평균 119.3명)이 확진됐다. 직전 일주일 428명(일평균 61.1명)에 비해 407명(95.1%) 급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추석 이후 확진자가 전체적으로 늘면서 학생 확진자도 같이 증가했다”며 “가족·친척 간 감염이 학교 내 감염보다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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