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리조트, 녹지국제병원 지분 인수..우리들병원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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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를 인수하려는 곳은 당초 의료재단 '우리들병원'이 아니라 '우리들리조트제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녹지국제병원이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지난 27일 우리들리조트 고위 관계자가 문대림 JDC 이사장과 만나 우리들병원은 녹지국제병원과는 물론 우리들리조트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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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인수업체 정보 잘못 알려 오보 발단 망신
■ 녹지제주와 합작법인 만들어 암·줄기세포 치료 전문 병원 개설
[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첫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를 인수하려는 곳은 당초 의료재단 ‘우리들병원’이 아니라 ‘우리들리조트제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들리조트는 2012년 4월 우리들제약·우리들생명과학 등과 함께 우리들병원그룹에서 분할됐다.
우리들리조트는 2006년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소재 우리들 컨트리클럽(18홀)과 함께 메디컬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다 무산된 바 있다.
녹지국제병원이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지난 27일 우리들리조트 고위 관계자가 문대림 JDC 이사장과 만나 우리들병원은 녹지국제병원과는 물론 우리들리조트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우리들병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하려는 회사는 우리들병원 계열사가 아니다. 우리들병원은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어떠한 인수 관련 논의를 해본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JDC “매입주체 오해 있었지만 매각은 사실” 단지 활성화 기대
JDC도 "우리들병원과 녹지국제병원이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한 주체가 누구인지 오해가 있었기는 했지만, 그동안 방치된 병원이 매각돼 활용할 기회가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녹지국제병원은 녹지제주가 776억원을 투입해 지은 연면적 1만8200㎡·47병상 규모 병원이다.
우리들리조트는 녹지제주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향후 각종 암과 줄기세포 치료 전문의 비영리병원을 준비 중이다.
우리들리조트는 녹지국제병원의 지분 80%를 회사가 갖고 나머지 20%를 보유한 녹지 측이 중국인 환자 유치를 맡아 연내 계약관계를 마무리하고 2022년 개원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우리들병원 지분 인수 보도가 시작된 것은 27일이었다. 당일 오전에 시민사회단체의 성명이 발표됐다. 이어 이날 오후 문대림 JDC 이사장의 설명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문 이사장은 "인수업체 대표를 만나 면담했다"고 밝혔. 면담이 끝난 후, 언론과의 질의응답과정에서 인수업체를 '우리들' 또는 '우리들병원'라고 전달함으로써, 오보의 발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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