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대출 모두 '연봉이내'로.. 대구銀 마지막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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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중에서도 유일하게 신용대출 한도를 두지 않고 있던 대구은행이 오늘부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 상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한다.
이미 지난 달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00% 이내로 줄여서 운행하던 주요 은행 및 지방은행과 달리 대구은행은 검토만 진행하고 있었다.
다만 시중은행 및 주요 은행의 대출이 모두 막히고, 풍선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대구은행도 신용대출 한도 조절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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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연소득 이내·마통 5000만원
서울 점포수 적지만..한도조절 불가피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지방은행 중에서도 유일하게 신용대출 한도를 두지 않고 있던 대구은행이 오늘부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한다. 이로써 5대 은행, 외국계·인터넷전문은행 및 지방은행까지 사실상 모든 은행 창구에서 연 소득 이상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 상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한다. 마이너스 통장(한도 대출) 한도도 5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이미 지난 달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00% 이내로 줄여서 운행하던 주요 은행 및 지방은행과 달리 대구은행은 검토만 진행하고 있었다.
대구은행이 가장 늦게 대출 제한에 돌입한 건 증가액이 크지 않아서다. 지난 7월 말 대구은행의 가계자금대출 잔액은 15조7816억원으로 작년 말(14조7088억원) 대비 7.29% 증가해 상반기 5개 지방은행의 증가율인 7.6%에도 못미쳤다.
다른 지방은행보다도 상대적으로 적은 수도권 점포점이 대출 증가율을 늦췄다는 설명이다. 6월 말 현재 대구은행의 서울 점포수는 3개로 지방은행들 중 가장 낮다. 인천·경기권을 합쳐도 8개에 불과하다. 대구·경북에는 200개가 넘는 점포가 있지만,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아 고객의 대출 수요를 충족시켜도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중은행 및 주요 은행의 대출이 모두 막히고, 풍선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대구은행도 신용대출 한도 조절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에 대한 정부 관리가 강화된 데다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시장 변동성도 커져 상황을 지켜보며 대출을 적정 수준으로 조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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