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지킬박사와 하이드, 최종전 선발 안돼" 美언론 날선 지적

이후광 입력 2021. 9. 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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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끝까지 포스트시즌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경우 최종전 선발투수는 누가 맡아야 할까.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내달 4일 볼티모어와의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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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만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끝까지 포스트시즌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경우 최종전 선발투수는 누가 맡아야 할까. 올 시즌 기복이 잦은 류현진을 그대로 밀고 가도 되는 것일까.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내달 4일 볼티모어와의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토론토는 이날 뉴욕 양키스에 6-5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에 1경기, 3위 시애틀에 0.5경기 뒤진 4위를 유지했다. 시즌 종료까지 불과 4경기가 남은 가운데 가을야구에 가기 위해 두 팀을 제쳐야 하지만 일단 이날 귀중한 1승으로 희망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토론토는 내달 1일 양키스를 한 차례 더 만난 뒤 2~4일 지구 최하위 볼티모어 3연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그렇다면 토론토가 최종전까지 이 치열한 경쟁을 지속할 경우 마지막 4일 볼티모어전 선발투수로 누가 나서야할까. 일단 가장 유력한 후보는 지난 29일 양키스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이다. 로테이션 상 나흘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면 된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조기강판이 걸린다. 평소 같았다면 에이스가 최종전에서 토론토의 가을야구를 확정지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는 기사가 나왔겠지만 잦은 기복에 최종전에 출전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팬사이디드는 “류현진은 올 시즌 뜨겁거나 차갑다.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보는 것 같다. 토론토가 4일 볼티모어전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면 류현진의 선발 등판 여부가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며 “류현진은 최근 3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5.58로 크게 흔들렸고, 시작점을 7월로 넓혀도 15경기 74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이 5.57에 그쳤다”고 최근 거듭된 부진을 짚었다.

류현진은 최종전 상대인 볼티모어 상대로도 올 시즌 큰 신뢰를 주지 못했다. 5경기서 3승(1패)을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이 5.40으로 높은 편이고, 9월 1일(5⅔이닝 3실점)과 12일(2⅓이닝 7실점) 연달아 난타를 당했다. 12일 경기를 시작으로 류현진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매체는 “류현진이 볼티모어 상대로 호투를 펼친다는 믿음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매체는 최종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아닌 베리오스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흘 쉰 류현진보다 이날 양키스전 선발로 나서 3일밖에 쉬지 못하는 베리오스가 낫다는 시선이었다. 매체는 “물론 베리오스의 3일 휴식이 미지의 영역일 수도 있다. 그가 커리어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루틴이기 때문”이라면서도 “토론토는 일단 최종전까지 가을야구가 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할 것이고, 그게 된다면 베리오스를 선택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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