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닥터 석주명 재조명..단국대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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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토·일/공휴일 휴관) 나비 박사 석주명의 아름다운 날(Bela Tago)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한반도의 산과 들을 누비며 채집한 75만 마리의 나비표본으로 정리한 '조선 나비 분포 지도' 부터 조선산 나비를 248종으로 분류해 우리말 이름으로 지어준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 , 한국인 최초로 영국왕립아시아학회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아 정리한 '한국산 나비 총목록(영문판)', '나비표본액자' 등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석주명 선생의 유품을 비롯한 254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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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에는 한반도의 산과 들을 누비며 채집한 75만 마리의 나비표본으로 정리한 ‘조선 나비 분포 지도’ 부터 조선산 나비를 248종으로 분류해 우리말 이름으로 지어준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 , 한국인 최초로 영국왕립아시아학회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아 정리한 ‘한국산 나비 총목록(영문판)’, ‘나비표본액자’ 등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석주명 선생의 유품을 비롯한 254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한국의 세계적인 나비학자-석주명 선생의 일생 △한국의 에스페란토 운동가 △제주를 사랑한 제주학 선구자.
특히 한국 전통 복식 학자이며 석주선기념민속박물관 초대 관장을 지낸 석주선 선생이 한국 전쟁 피난길 당시 생명을 걸고 지켜낸 친오빠의 유물이라 더 애틋함이 전해진다.
전시장에는 특별한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1933년 미국 하버드대학 비교 동물학 교실로부터 지원받아 백두산 채집 여행을 떠난 석주명 선생의 생전 모습. 사진과 함께 한반도의 산과 들을 누빈 석주명 선생의 트렌치코트, 나비 포충망, 나비 채집망, 배낭, 나비표본액자 등이 소개돼 관람이 더욱 흥미롭다.
특별전을 기획한 박경식 관장은 “석주명 선생은 일제강점기 지식인으로 한국적인 것을 연구해 세계에 알리고, 한국 전쟁 속에서도 의연히 연구에 몰두한 과학자”라며 “위기 상황에서도 꿋꿋이 본인의 사명을 다한 석주명 선생처럼, 현대인들도 팬데믹 시대를 극복하는 데 소중한 의미를 찾길 기대한다”고 했다.
내달 18일에는 ‘석주명의 생애와 업적’ 이라는 주제로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의 삶과 사상 △제주학 연구의 의의 △한국 에스페란토 관련 기증자료 현황과 의의 등 석주명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나비 만들기’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경기도 2021년 지역문화예술플랫폼 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아라 (ara7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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