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창립 97주년..'3대 동력' 제시한 김윤

이윤재 2021. 9.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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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소재·글로벌·디지털
'스페셜티 소재, 글로벌 시장, 디지털 혁신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라.'

삼양그룹(회장 김윤·사진)이 창립 97주년을 맞아 미래 3대 성장동력을 제시했다. 삼양그룹은 10월 1일 창립 기념일을 앞두고 사내 전산망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립 기념사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년 임직원 산행으로 창립 기념일 행사를 진행해온 삼양그룹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창립 기념사 게시로 행사를 대체하고 있다.

김윤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헬스앤드웰니스(Health&Wellness), 친환경, 첨단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도약의 발판으로 △스페셜티 소재 △글로벌 시장 △디지털 혁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최근 삼양그룹은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프리바이오틱스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식품 소재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퍼스널케어 소재 사업(샴푸·린스 등 제조 첨가물인 폴리머·계면활성제 사업)을 육성해 헬스앤드웰니스 관련 사업도 강화 중이다. 또 고기능성 콤파운드,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김 회장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는 상업 생산 및 이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바이오 의약품 전달체 '센스(SENS)'는 국내외 제약회사들과 공동 연구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인재 육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사업의 성패는 사람이 좌우한다"며 "H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제도 개선 등으로 인재 발굴·육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R 디지털 시스템이란 인력 관리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채용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회사에서의 모든 경험을 데이타화하는 작업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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