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차전지 재활용 공장 착공

이유섭 2021. 9.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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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합작사 포스코HY클린메탈
1200억 투자, 율촌산단에 건립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왼쪽 여덟째)과 지우황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왼쪽 첫째) 등 관계자들이 30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HY클린메탈 2차전지 재활용 공장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가 2차전지 친환경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포스코는 30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2차전지 재활용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중국 화유코발트사가 합작·설립한 포스코HY클린메탈이 1200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내 6만㎡ 용지에 건립된다. 2022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생산라인이 만들어지면 연간 1만2000t 규모의 '블랙 파우더'(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에서 니켈·리튬·코발트 등을 추출할 수 있게 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증설 가능성도 있다. 2차전지 재활용 시장 규모는 전기차 성장과 더불어 2030년 원소재 수요의 20%를 차지하며 8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 공급망 확보 차원이다.

포스코는 2030년 니켈 10만t, 리튬 22만t 자체 공급을 목표로 잡고 있다.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해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20%, 매출 연 23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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