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펠로우 1호 연구자 나왔다

송경은 입력 2021. 9.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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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소재연구센터 하헌필
연구비 최대 12억 지원받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KIST 펠로우' 제1호 연구자로 하헌필 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사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KIST 펠로우는 탁월한 연구 업적을 창출한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속적으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신설된 제도다.

해외 석학의 동료 평가와 100%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엄격하게 선정된다. 하 연구원에게는 최대 12억원(6년간 연간 2억원)의 연구비와 주요 보직자급에 해당하는 기관 차원의 예우가 주어진다.

하 연구원은 초저온 탈질촉매 개발을 통해 배기가스 전환 장치인 '선택적환원촉매(SCR)' 성능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 SCR는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분해해 친환경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꼭 필요한 유망 기술로 꼽힌다.

KIST 펠로우 심사위원회는 "하 연구원은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며 "두산엔진과 포스코 등에 대형 기술 이전을 성공시켰고 지속적인 우수 논문 발표로 해당 분야 학문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차세대 촉매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선진 기술에 종속되는 문제를 극복함과 동시에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석진 KIST 원장은 "KIST 펠로우 제도를 통해 소속 연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제도를 보완해 모두가 관심을 보이는 상징적인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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