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사회문제 해결 캠페인 수상작 선정

최근도 2021. 9. 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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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 광고 제작 기회 주고
공공기관엔 광고 재능 기부 1석2조
올핸 '스토킹 예방 캠페인'으로 진행
이노션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S.O.S(Social Problem Solver) 프로그램`에 출품한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좌측)와 S.O.S 프로그램 대상 수상자. [사진 제공 = 이노션]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S.O.S(사회 문제 해결사) 프로그램'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팀의 대표 각 1명만 현장에 참석하고 행사는 유튜브로 송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노션의 S.O.S 프로그램은 예비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광고 기획 등 참여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하고, 캠페인 아이디어를 통해 공공기관에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토킹 예방 캠페인'을 주제로 경찰청과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스토킹이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 전환 ▲스토킹 신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크리에이티브, 기획 부문으로 나누어 참여했다. 수상팀은 모두 17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크리에이티브 부문에 응모한 원유경 부산대 학생 외 3인이 차지했다. 금상은 오형준 한국외국어대 학생과 천세형 경기대 학생 외 2명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원유경 학생 팀은 여성가족부장관상과 경찰청장상까지 함께 받았다. 이 팀은 '다시 쓰는 전래동화'라는 콘셉트로 스토킹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전래동화의 스토리를 활용해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호랑이가 변장을 통해 타인을 사칭하고 주거를 침입한 해와 달이 된 오누이편, 선녀옷을 훔친 선녀와 나무꾼편을 리메이크해 스토킹처벌법에 의해 처벌되는 새로운 결말로 동화를 재해석했다.

금상을 차지한 오형준 학생은 택배 상자의 운송장에 주소 대신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개인정보 식별을 어렵게 하는 '안심 택배 스티커' 작품을 제안했다. 천세형 학생팀은 경찰청이 카카오톡 백업 서비스와 연계해 스토커와의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백업 할 수 있는 'SAFE, BACK-UP' 캠페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수상작은 10월 이후 캠페인으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또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내년 이노션의 체험형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이노션 임직원으로 구성된 멘토 전문가들로부터 광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본인이 기획한 캠페인 집행까지 실질적인 광고 업무를 직접 체험하게 될 예정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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