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못돼먹은 버릇 또"..BTS 열정페이 보도에 발끈

박태훈 선임기자 2021. 9. 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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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참석 행사 기획을 책임지고 있는 청와대 비서실 의전비서관은 'BTS 열정페이' 보도에 "요즘 어떤 세상인데"라며 분노를 넘어 어이가 없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탁 비서관은 "방탄소년단의 순방행사 참석과 관련한 규정내의 비용은 이미 지급됐다"며 "그것 밖에 못 해주어서 내내 미안한 마음은 여전하다"고 BTS와 소속사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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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함께한 인터뷰 영상이 24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됐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BTS가 유엔 총회에서 선보인 노래 ‘퍼미션 투 댄스’는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ABC방송 캡처)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 대통령 참석 행사 기획을 책임지고 있는 청와대 비서실 의전비서관은 'BTS 열정페이' 보도에 "요즘 어떤 세상인데…"라며 분노를 넘어 어이가 없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탁 비서관은 30일 자신의 SNS에 "모 보수매체가 악의적인 오보를 내고 일부 정치인이 받아서 확대, 재생산했다"며 "지긋지긋한 일들이 또 한번 반복됐다"고 개탄했다.

이는 한 매체가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 받은 '유엔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자료라며 "외교부가 BTS에게 항공료, 숙박비, 식비 등 아무런 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것을 말한다.

탁 비서관은 "방탄소년단의 순방행사 참석과 관련한 규정내의 비용은 이미 지급됐다"며 "그것 밖에 못 해주어서 내내 미안한 마음은 여전하다"고 BTS와 소속사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UN 순방행사에서 수고한 방탄소년단에게 대한민국이 얼마만큼의 값어치를 지불해야 할지 조차 모르겠다"며 "보통의 출연료로 계산한다면 최소 수십억원 규모일텐데 정부는 규정상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안하고 다행스럽게도 그만한 금액을 소속사도 특사들도 원하지 않고 오히려 '기여할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고 했다"며 이런 BTS 측의 마음도 몰라주고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근거없는 거짓말과 무지함으로 대통령 특사와 정부를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탁 비서관은 "못돼먹은 버릇은 언제나 고쳐질런지 참 모르겠다, 요즘 어떤 세상인지 여전히 알지 못하는 하다"며 "쯧"하고 혀를 찼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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