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검찰 수사하니 슬쩍 '관리책임' 얘기..무능하거나 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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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검찰에서 압수수색에 들어가니 슬쩍 '관리책임'을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은 대장동 사업을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환수 사업'이라며 이를 자신의 최대의 치적으로 홍보해 왔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에도 '상을 받아야 할 일'이라고 강변해 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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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검찰에서 압수수색에 들어가니 슬쩍 '관리책임'을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은 대장동 사업을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환수 사업'이라며 이를 자신의 최대의 치적으로 홍보해 왔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에도 '상을 받아야 할 일'이라고 강변해 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 캠프의 직능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를 관여했던 유 전 본부장의 불미스럽고 부정하고 법에 어긋나는 행위가 있을 때는 (이 지사도) 관리자로서의 기본적 책임에 당연히 동의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진 전 교수는 "이재명 후보는 선택지 앞에 서 있다. 자신이 무능했다고 하거나 부패했다고 하거나"라며 "제 측근과 토건족이 엄청난 규모로 농간을 부리는데도 몰랐다면 철저히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뼛속까지 부패한 것이다. 자,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느냐"라고 비꼬았다.
또 "이재명의 '치적'은 민관합동개발은 아니다. 그건 이미 다른 지자체들도 하던 것이다. 실제로 대장동 사업은 하남시 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면서 "실제로 대장동 사업의 독창적인 구석이 있다면 그것은 하남시에는 있었던 초과이익 환수 장치를 없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의 '치적'은 천화동인에 초과이익을 몰아준 데에 있다"며 "결국 원주민과 입주민의 '불로소득'(?)을 정의롭게(?) 환수해 천화동인에 몰아준 이상한 수익배분모델, 즉 '이재명-유동규 수익모델'이야말로 이재명 시장이 성남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과연 '단군 이래의 최대의' 치적"이라고 조롱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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