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봉고파직' 비판에..황교익 "문방구앞 노는 아이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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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봉고파직'을 언급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추악한 가면을 찢겠다"라고 선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문방구 앞에서 노는 아이 같다"라고 비판했다.
황씨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의 유리가면은 금딱지가 덕지덕지 붙어 화려하다"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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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봉고파직’을 언급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추악한 가면을 찢겠다”라고 선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문방구 앞에서 노는 아이 같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간은 가면을 쓰고 산다. 이 사회적 가면은 인간 본래의 얼굴을 완전히 가리지는 못한다”면서도 “한 사람의 사회적 활동이 인성까지 덮어버리는 일은 없어 인간의 사회적 가면을 유리가면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지위에 따라 주어지는 가면이 어떠한 것이든 그 아래 인간의 본래 얼굴은 다 보인다”며 이 대표를 겨냥해 “유리가면 아래 빤히 보이는 인간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는 눈으로 어떻게 정치를 직업으로 선택했는지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맑고 순진한 유리가면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다”라며 이 대표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몸통이라며 공세를 받은 이 지사는 “이 대표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 권고사직하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봉고파직에 더해 남극에 있는 섬에 위리안치 시키겠다”고 발언했다. 봉고파직(封庫罷職)은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고를 봉하여 잠근다는 뜻이다. 위리안치(圍籬安置)는 중죄인을 외딴 곳에 귀양보낸 뒤 유배지의 집 주변에 가시 울타리를 둘러 가두는 조선시대의 형벌이다.
이에 이 대표는 “이 지사가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저는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놓겠다”라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또 “(이 지사가) 난사를 시작했다.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지셨나 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가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저는 비례의 원칙으로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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