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Bear] 친환경 훈풍 타고 OCI '훨훨'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OCI 주가가 상승했다. OCI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
30일 OCI 주가는 전일 대비 0.31% 상승한 1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3.38% 상승세다.
최근 OCI 계열사인 OCI솔라파워는 미국에서 현대차그룹과 2차전지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전력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사업부문이 주목받으면서 OCI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탄소배출권 시장이 열리며 OCI가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중국 정부가 탄소 관리에 나서면 신장·내몽골 지역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원가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OCI가 운영 중인 말레이시아 공장은 전체 전력 대부분을 수력으로 충당해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며 "전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 성장으로 화석에너지 대비 태양광 이점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폴리실리콘 가격도 내년까지 꾸준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OCI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OCI는 3분기에 영업이익 1912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6.35% 늘어난 수준이다.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15.45% 증가한 영업이익 17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OCI는 당분간 폴리실리콘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반도체 부품 기업 티씨케이는 9월 초 실리콘카바이드(SiC) 링 특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같은 기간 주가가 18.95% 하락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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