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2배 올라 2억 넘겼다..배우 손예진·조윤희 거실 그림 작가 우국원 작가 최고가 경신

전지현 입력 2021. 9.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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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9월 메이저 경매서
우국원 'Ugly Duckling' 시작가 15배 폭등한
2억3000만원에 낙찰 기염
우국원 작품 `Ugly Duckling`. [사진제공 = 케이옥션]
지금 예약을 해도 올해 안에 그림을 사기 힘든 인기 작가 우국원(45) 작품이 미술품 경매에서 2억원을 돌파했다.

케이옥션은 지난 29일 경매에서 미운 오리를 그린 우국원 작품 'Ugly Duckling'이 시작가 1500만원에 나와 치열한 경합 끝에 15배 폭등한 2억3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옥션 경매에서 우국원 작품 'Tah-Dah'(2018)가 1억200만원에 낙찰된 후 한달 만에 2배 오른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우국원은 흘려 쓴 것 같은 문구와 사람, 동물 형상을 즉흥적인 붓 터치와 강렬한 색채로 버무리는 작가다. 동물과 인간이 친구처럼 어울려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하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손예진 집 거실에 그의 2013년작 'Conversation Got Boring'이 걸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조윤희 집 거실에도 걸려 있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한편 케이옥션은 이날 경매에서 낙찰률 89%, 낙찰총액 106억6700만원을 기록하면서 하반기에도 아트테크 열풍을 이어갔다.

이날 최고가 작품은 9월 경매 도록 표지를 장식한 야코 록카쿠 '무제'로 5억8000만원에 팔렸다. 거대한 캔버스에 귀여운 소녀가 경쾌한 색채로 묘사된 작품이다. 그 뒤를 이어 단색화 대부 박서보 '묘법 No. 100716'이 치열한 경합 끝에 5억4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화면 가득 단풍의 다채로운 색감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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