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父 앞에 칼 들고 '발레하겠다'..난 성공, 내딸은 안돼"

김학진 기자 2021. 9. 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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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무용가 출신 윤혜진이 딸 지온이는 절대 발레를 시키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 30일 윤혜진은 자신이 윤영하는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그동안 궁금하셨던 저의 토슈즈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에 놀란 윤혜진은 "지온이 연기 시킬 거냐"면서 "난 발레 절대 안 시킨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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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발레 무용가 출신 윤혜진이 딸 지온이는 절대 발레를 시키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 30일 윤혜진은 자신이 윤영하는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그동안 궁금하셨던 저의 토슈즈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혜진은 JTBC '해방타운'에서 공개됐던 토슈즈를 언급하며 자신이 발레단에서 활동하던 당시 신었던 토슈즈를 설명했다.

이날 직접 시범을 보이며 과거를 떠올리던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에게 "지온이 발레 시키고 싶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엄태웅은 "글쎄"라고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다면"이라며 시킬 용의가 있다고 의향을 밝혔다.

이에 놀란 윤혜진은 "지온이 연기 시킬 거냐"면서 "난 발레 절대 안 시킨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엄태웅은 "하겠다고 바락바락 우기면 어떻게 할거냐. 그래도 하겠다고 그러면? 당신처럼 칼 들고 와서 죽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윤혜진은 "오버하지 마라. 내가 발레 안시켜주고 유학 안 보내주면 죽는다고 하긴했다. 아빠한테 칼을 놓고 '저를 죽여주십쇼'라고 했다"라고 인정했다.

엄태웅이 "정말 자기가 좋아서 미쳐서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라고 한 번 더 묻자 윤혜진은 "안 된다. 어쨌든 갖고있는 기본적인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엄태웅 또한 통통한 딸을 떠올리며 "현실 이라면 그냥 취미로 해야지. 다이어트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혜진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으로,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다.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으며, 유튜브 '윤혜진의 What see TV' 채널을 운영 중이다. 엄태웅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친동생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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