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회 의장들 "태권도사관학교 조속히 설립하라"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는 30일 무주군의회에서 열린 제267차 월례회에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전주시의회 제공).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지역 기초의원들이 무주군민의 숙원사업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국립)' 설립을 촉구하는 데 목소리를 모으기로 했다.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는 30일 무주군의회에서 열린 제267차 월례회를 통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그간 무주군은 태권도의 양적·질적 성장과 수준 높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목표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군은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대대적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주력해왔다.

이에 시군의회 의장들도 무주군의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지원키로 했다. 시군의회 의장들은 이곳이 설립되면 태권도의 품새와 겨루기뿐 아니라 역사와 정신, 가치를 교육해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태권도의 보급과 정신을 함양하는 전인적 리더 양성의 요람이 되고, 21세기 태권도의 국가 전략 상품화 및 국제 스포츠계에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에상했다.

수련인 증가 등을 통한 우리 문화의 세계적 진출과 중국의 신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 역할도 기대했다. 이에 시군의회 의장들은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기원 등 관련 기관이 태권도 국제 사관학교 설립에 대해 적극 논의하라’고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강동화 의장협의회장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 태권도인에게 관련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국기 태권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사관학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기원 등 관련 기관과 힘을 모아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한 무주에 사관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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