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에이스 꺾은 토론토, 4연승 시애틀..WC 경쟁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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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할 수 없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AL)를 대표하는 에이스 게릿 콜을 무너뜨리고 기사회생했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경기 중반까지 양키스에 5대2로 앞서나갔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수확한 시애틀은 시즌 전적 89승7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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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할 수 없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AL)를 대표하는 에이스 게릿 콜을 무너뜨리고 기사회생했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WC) 레이스 1위 팀이다. 아메리칸리그 내 15개 구단 가운데 3개 지구 1위 팀은 가을야구에 직행하고 나머지 12개 구단 중 가장 성적이 좋은 두 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토론토는 양키스와 3연전을 앞둔 시점까지 와일드카드 3위였다. 양팀 모두에게 결코 놓칠 수 없는 승부였다. 토론토는 3연전 첫 날이었던 지난 29일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2대7로 패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양키스는 이날 에이스 게릿 콜을 앞세웠다. 토론토에게는 큰 위기였다. 하지만 전날 3안타 빈공에 그쳤던 토론토 타선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토론토는 1회말 마커스 시미언의 투런홈런으로 게릿 콜을 흔들었다. 시즌 44호 홈런. 이로써 시미언은 역대 한 시즌 2루수 최다홈런 신기록을 썼다.
토론토는 경기 중반까지 양키스에 5대2로 앞서나갔다. 게릿 콜은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양키스의 타격 집중력도 대단했다. 경기 중반 반격을 펼쳐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매경기가 결승과 다름 없는 토론토는 포기하지 않았다. 3회에 솔로포를 때렸던 유격수 보 비셋이 8회말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려 팀을 구했다.
이로써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90승68패)와 토론토(88승70패)의 승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하지만 양팀 모두 정규리그를 4경기씩 남긴 상황에서 2경기 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두팀은 내달 1일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토론토가 승리했음에도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 레드삭스(89승69패)와 승차 1경기를 좁히지는 못했다.
보스턴이 같은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완파했기 때문이다. 보스턴은 전날 경기에서 약체 볼티모어에게 일격을 맞았다. 류현진을 앞세웠던 토론토의 양키스전 패배가 더욱 뼈아팠던 이유다.
그런데 토론토의 경쟁 상대는 또 있다. 바로 시애틀 매리너스다.
시애틀은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4대2로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수확한 시애틀은 시즌 전적 89승70패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시애틀이 3위, 토론토가 4위다. 보스턴과 시애틀의 승차는 0.5경기다.
시애틀은 개막 전까지만 해도 전혀 주목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개막 전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소개하면서 시애틀을 23위에 올려놓았다.
시애틀은 올해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 전력을 개편하는 과정을 보낼 것이 유력했다.
팀 타격과 마운드 모두 리그 중위권 수준이지만 전 포지션에 걸쳐 구멍이 없다. 새로운 스타도 많이 탄생했다.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은 14승6패 평균자책점 3.67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시애틀은 LA 에인절스와의 마지막 3연전을 남기고 있다. 플렉센은 두 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플렉센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긴 시애틀의 승리 보증수표다.
이처럼 복잡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은 시즌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마지막 3연전에서 약체 볼티모어와 만난다. 선발 로테이션상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10월4일 류현진이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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