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의원, 곽상도 의원 제명·징계안 발의..51명 참여

"아들 50억원 퇴직금 수령..청년과 국민, 노동자 기만"

30일 서동용 국회의원이 곽상도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서동용의원 제공)2021.9.30/© 뉴스1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뉴스1) 서순규 기자 =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30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과 징계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발의 첫날 서동용 의원을 포함해 총 51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서동용 의원은 징계안 및 결의안을 통해 "곽상도 의원은 자신의 소개로 입사한 아들이 6년간 근무하고 받은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을 알면서도 숨기고, '250만원 월급쟁이'로 둔갑시켜 국민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열심히 일해서 인정받은 성과금'일 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로 절벽의 시대를 살고있는 수많은 청년 세대의 땀을 기만했고, '격무에 시달린 산재 퇴직금'이라는 거짓말로 산업재해로 고통받는 모든 노동자의 억장을 무너뜨렸다"며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시간에 50명의 국회의원이 동참한 것은 곽상도 의원이 누구보다 높은 청렴함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국회의원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