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폭 둔화..경기 평택·안성 높은 상승률

기사내용 요약
KB리브부동산, 주간주택시장동향
서울 아파트값 2주전보다 0.44%↑
경기 남부, 인천 동구 등 높은 상승
서울 매수우위지수도 하락…102.0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여파에 추석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최근 2주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2주전 대비 0.44%(1주 환산 0.22%) 상승하면서 최근 주간 상승률 추세보다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88%)와 강북구(0.82%), 용산구(0.68%), 구로구(0.63%)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는 2주전 대비 0.70% 상승률을 기록하며 최근 주간 상승률보다 상승폭을 낮췄다. 지역별로는 평택(1.56%), 오산(1.52%), 안성(1.42%), 의정부(1.13%), 이천(1.03%), 수원 권선구(1.02%)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 역시 2주전과 비교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0.89% 올랐지만 1주간 상승률을 0.45%로 가정하면 최근 주간 상승률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구(1.69%), 연수구(1.17%), 부평구(1.03%), 계양구(0.9%), 중구(0.74%)등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2주전 대비 0.32%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37%)도 2주전 대비 상승을 보였다.

서울은 직전 상승률과 동일한 0.22%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2주전 대비 0.43% 상승을 기록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0.47%), 광주(0.46%), 울산(0.24%), 부산(0.22%), 대구(0.10%) 모두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05.3)보다 하락한 102.0을 기록했다. 인천(111.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의 매수우위지수가 135.5로 가장 높다. 부산 93.4, 대전 80.0, 울산 75.1, 대구 43.2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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