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 4년간 대부업체에 1100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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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자회사인 한국캐피탈이 최근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의 자회사인 한국캐피탈이 최근 4년 간 대부업체에 약 1100억원을 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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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한국캐피탈이 최근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의 자회사인 한국캐피탈이 최근 4년 간 대부업체에 약 1100억원을 대출했다.
한국캐피탈은 최근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잔액은 지난 2018년에 92억원으로 전체 대출 비중에 0.54%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기준 대출잔액은 632억원으로 대출 비중의 2.42%를 차지했다. 이는 4년 만에 무려 586%나 증가한 액수이다.
특히 지난 1월부터 8월 말까지의 신규대출이 636억원으로 연말 대출잔액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 건수 역시 지난 2018년 16건에서 지난달 기준 478건으로 늘었으며 올해에만 461건을 신규로 대부업체에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일종 의원은 "한국캐피탈은 군인공제회의 높은 신용도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업하고 있는데 수익성에만 집중해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군인과 군무원의 생활 안정, 복지증진을 도모해야 하는 군인공제회가 대부업에 대출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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