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황금빛..' 충남 아산시 노인 10명 자서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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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온양4동 어르신 10명이 그동안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모아 자서전을 출간했다.
'돌아보니 황금빛 내 인생이어라'는 제목의 자서전에는 1명당 1편씩(편당 20∼30쪽) 모두 10편이 담겼다.
이 자서전은 온양4동 이동순 동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그는 마을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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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아산시 온양4동 어르신 10명이 그동안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모아 자서전을 출간했다.
'돌아보니 황금빛 내 인생이어라'는 제목의 자서전에는 1명당 1편씩(편당 20∼30쪽) 모두 10편이 담겼다.
이 자서전은 온양4동 이동순 동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그는 마을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지난 2월 지역 동화작가인 박은자씨를 만나 도움을 청한 뒤 참여 어르신 모집에 들어갔다.
참가자 10명을 모아놓고 글쓰기 교육도 진행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 과거의 기억을 노트에 꺼내놓느라 여러 날 밤잠을 설친 참가자도 많았다.
한 참가자는 "아프고 슬픈 일을 생각할 때는 한동안 눈물짓기도 하고, 기쁘고 행복했던 일을 생각할 때는 잠시 미소 짓기도 했다"며 "지나온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30일 온양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세현 아산시장, 10인의 작가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출판 기념식도 열었다.
시비 등 700만원을 들여 출간한 자서전은 공공 저작물로 등록됐고, 지역 시립도서관 등에 비치해 시민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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