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감소 속 미분양 한달 새 2배 증가

김홍철 기자 2021. 9. 30.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분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은 8월30일 0.05%를 시작으로 이달 6일과 13일 0.03%, 20일과 27일 0.02% 오르는데 그쳐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아파트 밀집지역.(대구시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분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물량이 쏟아진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인한 실수요자들의 거래량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은 8월30일 0.05%를 시작으로 이달 6일과 13일 0.03%, 20일과 27일 0.02% 오르는데 그쳐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경북은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0.06%p 줄어든 0.0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매가격도 0.24%,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0.36%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9월 넷째주 대구의 구·군별 매매가는 수성구와 달성군이 0.04%로 가장 높고, 달서구와 동구 0.02%, 남구 0.01%, 중구와 남구·북구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포항시와 경산시가 전주 대비 각각 0.02%, 0.01% 올랐으나 전주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대구가 전주 대비 0.04%, 경북은 0.11% 각각 올랐다.

대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수성구가 0.11%로 가장 높고, 달성군 0.04%, 달서구·서구 0.02%, 남구·북구·동구 0.01% 순이며, 중구는 변동이 없다.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전달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미분양 아파트는 전달(1148세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365세대를 기록했다.

구·군별 미분양 아파트는 동구가 1637세대로 가장 많고, 북구 327세대, 중구 193세대, 수성구 186세대, 달성군 21세대, 달서구 1세대 등이며, 서구와 남구는 미분양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형별 미분양은 60~85㎡가 2089세대로 가장 많고, 60㎡ 이하 213세대, 85㎡ 초과 63세대 등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북구 66세대, 동구 24세대, 달성군 20세대, 수성구 15세대이며, 60~85㎡ 평형 115세대, 85㎡ 초과 10세대로 조사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분양이 늘어난 것은 신규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진데다 분양가가 높거나 정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소규모 단지의 미분양이 많은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wowc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