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그러들지않는 성일종 의원 막말 파문..2차 규탄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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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의 막말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도의원 및 시·군의원, 당원 및 일부 주민들은 30일 태안여고 앞 로터리에서 성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국민의 힘의 즉각적인 징계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성 의원은 최근 태안고속도로 건설 보도자료 배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가세로 태안군수와 지역 기자에게 막말을 해 반발을 샀다.
가 군수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 의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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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태안고속도로 보도자료 배포 놓고 가세로 군수와 기자에 막말
태안주민 “진정성 있는 사과가 지역주민 화합의 길”
[태안=뉴시스] 유순상 기자 = 국민의 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의 막말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도의원 및 시·군의원, 당원 및 일부 주민들은 30일 태안여고 앞 로터리에서 성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국민의 힘의 즉각적인 징계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27일 서산에 이은 2차 규탄대회이다.
성 의원은 최근 태안고속도로 건설 보도자료 배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가세로 태안군수와 지역 기자에게 막말을 해 반발을 샀다.
성 의원과 태안군은 지난 15일 약간의 시간 차이를 두고 각각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고, 지역의 언론사 기자 A씨가 늦게 제공된 군 보도자료를 처리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기사를 쓴 후 A기자는 성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성 의원이 자신과 가 군수에게 막말을 했다는 것이다. 가 군수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 의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성 의원은 사과는 물론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
태안군 공무원노조는 앞서 전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수와 군청 공직자는 업무적으로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유기적 복합체로 이번 일은 가 군수를 필두로 그간 쏟아왔던 노력이 부정당하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태안지역 한 주민은 “지역의 큰 성과에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도 부족할 판에 나이도 많은 지역 선배에게 믿기지 않는 막말을 해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하루 빨리 진정성있는 사과가 땅에 떨어진 명예회복과 지역주민을 화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집회 및 릴레이 피켓시위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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