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찢으니 변학도" 이준석..황교익 "문방구앞 노는 아이같아"

홍순빈 기자 2021. 9. 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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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유리가면 아래 빤히 보이는 인간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는 눈으로 어떻게 정치를 직업으로 선택했는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 사회적 지위에 따라 주어지는 가면이 어떠한 것이든 그 아래 인간의 본래 얼굴은 다 보인다"며 "이 대표의 유리가면은 금딱지가 덕지덕지 붙어 화려한데 그 아래 얼굴은 문방구 앞에서 노는 아이 같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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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사진=뉴스1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유리가면 아래 빤히 보이는 인간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는 눈으로 어떻게 정치를 직업으로 선택했는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왕놀이를 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고 한 것에 대해서다.

황씨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간은 가면을 쓰고 산다. 이 사회적 가면은 인간 본래의 얼굴을 완전히 가리지는 못한다"면서도 "한 사람의 사회적 활동이 인성까지 덮어버리는 일은 없어 인간의 사회적 가면을 유리가면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 사회적 지위에 따라 주어지는 가면이 어떠한 것이든 그 아래 인간의 본래 얼굴은 다 보인다"며 "이 대표의 유리가면은 금딱지가 덕지덕지 붙어 화려한데 그 아래 얼굴은 문방구 앞에서 노는 아이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해맑고 순진한 유리가면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황씨는 이재명 경기지사측과 가까운 걸로 평가된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29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 권고사직하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봉고파직에 더해 남극에 있는 섬에 위리안치 시키겠다"고 발언했다. 위리안치는 조선시대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가두는 형벌이다.

이 지사의 발언을 두고 야권에선 "금도를 넘었다", "막말 대잔치"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 대표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 하는 이런 세상이 참 비정상적인 세상이다. 특검을 받으라. 그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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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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