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1]'땅이 낳은 달걀'로 탄소 1.4만톤 절감 "가장 지속가능한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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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계란 판매를 통해 360만 갤런(1362만7500리터)의 물과 1400만kg의 탄소 배출량, 6000 에이커(734만5000평) 정도의 토지 사용을 절약하게 된 것으로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소비자들이 닭의 달걀이 아닌 저스트 에그의 식물성 계란을 선택하신 것에 대한 결과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의 푸드테크 기업 잇 저스트(Eat Just) 조단 테트릭 글로벌 마케팅 대표는 30일 뉴스1이 주최한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인류와 지구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최적 방법을 찾던 중 대체육 '굿 미트'를 개발했고, 이어 식물성 계란 '저스트 에그'를 출시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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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 테트릭 대표 "콜레스트롤 없고 단백질 함유량 높아"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식물성 계란 판매를 통해 360만 갤런(1362만7500리터)의 물과 1400만kg의 탄소 배출량, 6000 에이커(734만5000평) 정도의 토지 사용을 절약하게 된 것으로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소비자들이 닭의 달걀이 아닌 저스트 에그의 식물성 계란을 선택하신 것에 대한 결과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의 푸드테크 기업 잇 저스트(Eat Just) 조단 테트릭 글로벌 마케팅 대표는 30일 뉴스1이 주최한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인류와 지구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최적 방법을 찾던 중 대체육 '굿 미트'를 개발했고, 이어 식물성 계란 '저스트 에그'를 출시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테트릭 대표는 '진화하는 먹거리 체계, 지속가능한 단백질'를 주제로 약 20분 동안 제품 개발 취지 및 국내 사업 전개 비전 등을 공유했다.
◇닭이 낳지 않은 계란, 어디서 왔을까?…저스트 에그 "땅이 준 4000년 선물"
저스트 에그는 녹두를 기반으로 기획·제조됐다. 저스트 에그를 '세계 최초 땅이 낳은 달걀'이라고 설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테트릭 대표는 "식물에서 팬에 달걀을 깨뜨렸을 때처럼 겔화될 수 있는 유사한 성분을 찾았다"며 ""서양에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동양에는) 친숙한 녹두를 발견하게 됐다. 4000여년 전부터 전세계에서 널리 재배되며 사용되던 식재료"라고 개발 당시를 설명했다.
이렇게 탄생한 저스트 에그는 말 그대로 '그냥 달걀'(Just Egg)처럼 사용할 수 있게 재탄생했다. 스크럼블과 오믈렛, 케이크 같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됐다. 테트릭 대표는 "(동물성) 달걀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동일하게 만드는 마법을 부렸다. 그러면서도 콜레스테롤이 없고 포화지방 함량이 매우 낮으면서도 기존 달걀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했다"고 강조했다.
◇건강과 환경에 '더 나은 재료'…"SPC 계열 매장에서 꼭 맛봐달라" 당부도
업계에 따르면 저스트 에그를 비롯한 식물성 달걀 제품은 최근 전세계에서 1억개 정도가 판매됐다. 유사 제품이 없던 상태에서 새 시장을 개척,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셈이다.
테트릭 대표는 그러나 잇 저스트가 제품 판매를 통한 이익 창출보다는 저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가 프리미엄 제품이 아닌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더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코카콜라와 같은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코카콜라가 원액(시럽)을 판매하듯이 저스트 에그 주재료인 단백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 테트릭 대표는 "(이런 방식을 택한 것은) 제품 개발과 메뉴 개발, 식료품점 입점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기 때문이다"면서 "전세계 식품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빠르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국내에서는 SPC그룹이 잇 저스트와 협약을 맺고 관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테트릭 대표는 "SPC와 제휴를 통해서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패션파이브에서 판매 중인 메뉴를 경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말미에 저스트 에그가 '환경을 지키는 먹거리'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다른 동물 단백질원에 비해 물과 탄소, 토지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단백질"이라고 강조했다.
테트릭 대표는 저스트 에그가 채식주의자가 아닌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활용 가능한 재료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저스트 에그 고객은 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 등을 이유로 식물성 식재료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생각하며, 그들이 아침에 저스트 에그 샌드위치를 먹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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