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현물시장, 약세 지속..4분기 고정가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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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반도체 현물가격의 하락세가 9월에도 이어졌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 고정거래가격은 4.10달러를 유지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4분기에는 지속적인 경기 하강 전망으로 예상보다 D램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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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가 밑도는 현물가..하향 전망 이어져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D램 반도체 현물가격의 하락세가 9월에도 이어졌다. 연일 고정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4분기 고정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 고정거래가격은 4.10달러를 유지했다.
D램 고객사들은 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분기 단위 계약을 선호한다. 분기별 물량 공급계약을 제조사와 미리 체결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3개월을 기준으로 변동하는 추세다.
문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소매가격인 현물가격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기준 DDR4 8Gb 현물가격은 3.657달러로 고정가를 밑돌고 있다. 8월보다도 0.2달러 가량 떨어진 액수다.
D램익스체인지는 4분기에는 지속적인 경기 하강 전망으로 예상보다 D램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PC 제조사들이 약 8~10주의 재고량을 보유 중인데, 일부는 이보다 더 많은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했다.
여기에 일부 부품 수급 문제가 지속되면서 노트북 출하도 영향을 미쳐 4분기 D램 구매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D램 가격 하락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고객의 구매를 지연시키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4분기를 앞두고 메모리 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메모리 대표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올 4분기 평균거래가격(ASP)이 직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품목별로 D램은 평균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C용 D램이 최대 5~10% 수준으로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특히 지난 3분기 5~10% 가격이 올랐던 서버 D램의 경우 4분기엔 전 분기보다 0~5% 정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9월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4.81달러를 기록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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