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국제협동조합연맹 사무총장 접견

류영상 2021. 9. 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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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서 열리는 '세계협동조합대회' 협력방안 등 논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은 30일 브루노 롤란츠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이번 만남에서 이 회장은 올해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협동조합대회의 준비 및 한국농협과 ICA간 협력 방안에 대해 브루노 사무총장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한 ICA 세계협동조합대회는 ICA 창립 125주년과 1995년 맨체스터 대회에서 채택된 협동조합의 정체성 선언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12월 1~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릴 예정인데, 비유럽권에서는 1992년 도쿄대회 이후 두 번째다.

'협동조합 정체성-모두를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향하여(Deepening Our Cooperative Identity)'를 주제로 하는 이번 세계협동조합대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의 주요 수단으로서 협동조합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루노 ICA 사무총장은 "한국 농협은 110개국 320개 회원기관 중 10위, 농업부문 2위 규모로 성장한 매우 성공적인 협동조합 모델"이라며 "세계협동조합대회를 통해 한국 농협의 노하우를 많은 회원기관들에게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대회성공을 위해 한국 농협의 적극적인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회장은 "ICA의 협력에 힘입어 성장발전을 거듭해온 농협이 올해 창립60주년을 맞게 됐다"며 "이제 한국 농협에서 회원기관들과 '협동조합간 협동'이라는 ICA의 기본원칙을 적극 실천할 차례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CA는 전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기구로 10억 전 세계 협동조합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다. 한국 농협은 1998년부터 ICA 이사기관, ICA 아태지역 이사기관, ICA 농업분과기구(ICAO) 회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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