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국인 5개월만에 코스피 순매수로 전환

코스피 사흘만에 소폭 반등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코스피가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55포인트(0.28%) 오른 3,068.8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40포인트(0.18%) 내린 3,054.87에서 시작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1.9.30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9월에 외국인이 다섯 달 만에 코스피 순매수로 전환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이 지난 4월(3천716억원) 이후 5개월 만에 월간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달은 작년 7월(1조790억원)과 11월(4조9천938억원), 올해 4월뿐이다.

9월에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누적 순매수 금액은 1조176억원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월간 순매수는 지난해 11월(1조4천366억원) 이후 10개월 만이다.

또 외국인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4천726억원), SK이노베이션(3천153억원), 포스코(3천36억원), 기아(2천623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2천225억원) 등을 많이 순매수했다.

9월에 외국인과 함께 개인이 2조7천68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조2천30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외국인 순매수에도 9월 한 달간 코스피는 3,199.27에서 3,068.82로 4.08% 하락했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 주가도 이 기간 3.39% 내렸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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