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BTS 열정페이' 논란에 "정산 완료..특사 활동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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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9월 30일 일각에서 제기된 방탄소년단(BTS)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항공비와 체류 비용 등 여비를 정산 완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의 항공과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며 "정부와 하이브(소속사)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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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사전 협의 사항"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9월 30일 일각에서 제기된 방탄소년단(BTS)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항공비와 체류 비용 등 여비를 정산 완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의 항공과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며 "정부와 하이브(소속사)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청와대는 BTS의 특사 활동에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BT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문 대통령과 유엔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모멘트)에 참석하고,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순방에 동행했다.
앞서, 한 언론은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 받은 'UN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정부가 BTS에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 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어떻게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가 있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후보 측 백지원 대변인은 'BTS 등골 빼먹는 문재인 정부'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동행한 BTS는 이동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3일간,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김정숙 여사와 황희 문체부 장관의 일정까지 줄곧 수행해야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BTS를 대통령 행사에 동원하고 여비를 주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파리 순방 당시에도 BTS를 무급 차출한 바 있다. 당시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대통령 시계로 퉁쳐서 잘 끝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그러면서 "매번 BTS의 후광을 등에 업고 이미지 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가 있나"라며 "문재인 대통령, 숟가락 좀 그만 얹으라. 더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등골을 빼먹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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