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미 돈쓰는 10대, 결제액 1년새 353% 늘어

한상헌 2021. 9.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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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간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자기계발을 하는 '온라인 클래스' 시장에서 10대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데이터 전문 기업 뱅크샐러드가 2019~2021년 6월의 이용자 소비지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와 온라인 클래스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뱅크샐러드가 코로나19 전후 시기에 해당하는 2019년과 2021년 상반기의 디지털 콘텐츠 결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 평균 지출 금액은 약 3.4배 늘어난 1만8343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2021년 상반기 디지털 콘텐츠의 평균 결제 건수는 1.66건으로, 2019년 상반기 0.49건과 비교해 3배 이상 많다. 특히 10대와 디지털 콘텐츠 구독 이용이 비교적 적었던 40대 및 50대 이상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2020년 결제 건수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10대(115%), 50대 이상(110%), 40대(107%), 30대(93%), 20대(92%) 순으로 상승했다. 디지털 콘텐츠는 멜론, 유튜브, 넷플릭스, 밀리의 서재 등 음원·도서·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또는 플랫폼 결제 내역이 해당된다.

비대면 자기계발과 취미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클래스의 높은 인기도 확인할 수 있다. 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클래스 이용자는 2019년 5월에 비해 지난 5월 3.5배나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의 온라인 클래스 이용 증가가 주목된다. 10대는 2019년 대비 2020년 온라인 클래스 결제 건수가 246%, 평균 지출 금액은 353% 성장해 폭발적인 소비 증가를 기록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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