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업 '증시 데뷔' 역대 최대.."올해 들어 500조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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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공개(IPO) 건수와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IPO 건수는 2000건을 넘어섰고, 이를 통한 자금 조달액은 4210억달러(약 499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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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공개(IPO) 건수와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IPO 건수는 2000건을 넘어섰고, 이를 통한 자금 조달액은 4210억달러(약 499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 조달 자금 기준 최대 규모의 IPO는 홍콩 증시에서 약 54억 달러를 조달한 중국의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콰이쇼우’다.
콰이쇼우는 바이트댄스의 ‘틱톡’과 함께 중국의 양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다. 첸잔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콰이쇼우는 바이트댄스와 더불어 연간 1000억위안(약 17조3000억원)이 넘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중국어로 ‘빠른 손’이라는 뜻을 지닌 콰이쇼우는 2011년 설립됐으며, 틱톡과 마찬가지로 짧은 동영상 소셜미디어에 특화돼 있다.
콰이쇼우의 일일 평균 활성 이용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3억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틱톡의 일일 평균 활성 이용자는 약 6억 명에 달했다.
한편 올해는 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와 한국의 게임업체 크래프톤 등 ‘대어’의 증시 데뷔도 이어졌다. 로이터는 “IPO 건수 기준으로는 올해가 지난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최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 3분기 들어서는 IPO 열기는 다소 시들한 모양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IPO 자금 조달액은 946억달러, 약 112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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