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정태영+신세계 정용진'..된장 라면 개발

현대 정태영 레시피, 이마트 정용진이 판매
일본 라멘과 달리 우리 된장 양념으로 깊은 맛

현대카드와 신세계가 공동 개발해 출시한 정든 된장라면. / 사진=현대카드

재계 '절친'으로 꼽히는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과 신세계 정용진이 부회장이 손을 잡고 된장라면을 내놨습니다.

30일 현대카드와 이마트는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정’든 된장라면(정태영 Recipe x 정용진 Made, (이하 ‘정’든 된장라면)을 공개했습니다. 제품의 이름은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두터운 두 부회장의 성을 따 지은 것입니다.

'정'든 된장라면은 돼지고기를 주로 활용하는 일본식 라멘과 달리, 품질 좋은 소고기를 듬뿍 넣은 우리 된장 양념을 기본으로, 면과 함께 표고버섯, 알배추, 반숙 달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든 된장라면의 출시는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만남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겨울 정태영 부회장은 정용진 부회장과 레스토랑 델리(DELI)에서 만나 된장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일본식 미소라멘을 받은 정태영 부회장이 “이것도 맛있지만 이미 아는 맛이니, 우리나라 된장을 활용한 라면을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전달했습니다.

며칠 후에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우리나라 된장라면 레시피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이를 맛 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호응해 자신이 이끄는 이마트에서 밀키트로 이를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이마트는 현대카드 측의 라면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밀키트 상품 개발과 판매를, 현대카드는 패키지 디자인과 광고물 제작을 맡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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